조용한 상가의 불빛이 밤늦게까지 꺼지지 않는다. 식당, 카페, 작은 가게, 그리고 1인 온라인몰까지. 그 안에는 이 시대의 또 다른 노동자들이 있다. 직장에서 밀려나거나 스스로 나와 새로운 생계를 꾸린 사람들, 이들이 만들어가는 세계가 바로 오늘의 자영업이다. 직장인의 평균 월급은 약 373만 원이고, 자영업자의 평균 소득은 약 161만 원이다. 표면적인 숫자만 놓고 보면 큰 차이가 나지만, 그 안에는 안정성의 벽이 존재한다. 직장인은 일정한 급여와 복리후생으로 생계를 이어가지만 자영업자는 매출과 비용에 따라 매달 수입이 달라진다. 임대료, 인건비, 원자재비, 카드 수수료 같은 보이지 않는 고정비가 빠져나가고 나면, 남는 것은 생각보다 적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근로자와 사업자의 경계 위에서 하루하루 버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