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카센터를 방문한 이유는 엔진 경고등이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평소 성격이 워셔액 부족 경고등만 떠도 신경이 거슬리는 편이라, 엔진 경고등을 그대로 둘 수는 없었다. 다른 건 몰라도 엔진이나 냉각수 관련 경고등은 특히나 참기 어려웠다.그날도 출근길에 불이 들어온 순간부터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이번엔 또 무슨 문제일까? 혹시 큰 고장이 아닐까?’차를 오래 타다 보면, 어느새 이런 생각이 먼저 떠오르게 된다. 결국 오전 시간을 쪼개 평소 다니던 단골 카센터로 향했다.사장님은 차를 리프트에 올리고 진단기를 연결했다. 잠시 뒤, 모니터를 바라보던 사장님이 말했다.“산소센서가 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네요.” 사장님은 차 밑을 살피며 덧붙였다.“이게 고장 나면 연료와 공기의 비율이 틀어집니다. 그래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