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랫동안 관계를 잘 맺는 능력을 “가까워지는 능력”이라고 배워왔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 쉽게 친해지는 사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사람이 좋은 사람처럼 여겨졌다. 거리 없는 친밀함은 언제나 미덕처럼 보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은 이상한 피로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분명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는데 더 외롭고,끊임없이 대화하고 있는데 더 지치며,누군가와 가까워질수록 오히려 자신을 잃어가는 감각.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우연히 보게 된 하와이대저택 채널에서 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동안 계속 머릿속에 남았던 표현이 있었다. “The Art of Distance.”거리의 기술. 흥미로운 건 이것이 단순한 인간관계 처세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