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낯설지만, 어느 순간 익숙해지는 최근 치즈 관련 상품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프랑스 치즈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용어부터가 낯설었다. 이름도 어렵고, 분류는 더 복잡했다. 종류는 끝이 없을 것처럼 많아 보여서,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하지만 하나씩 들여다보니 생각보다 재미가 붙었다. 비슷해 보이던 치즈들 사이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는 것, 같은 치즈라도 지역과 숙성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성격을 갖게 된다는 사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알고 나니 치즈는 단순히 먹는 대상이 아니라, 시간을 품고 있는 음식처럼 느껴졌다.사실 프랑스 치즈는 종류만 놓고 보면 한도 끝도 없다.전부를 이해하려 들면 금세 지치기 마련이다. 그래서 욕심을 내기보다는, 일상에서 비교적 쉽게 마주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