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의 위기를 이야기하면 대부분 같은 결론을 내린다. "이제 TV 시대는 끝났다."틀린 말은 아니다.TV 시청자는 줄어들고,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나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어쩌면 지금 위기에 처한 것은 홈쇼핑이 아니라 'TV 중심으로 운영되어 온 홈쇼핑 모델'인지도 모른다.홈쇼핑의 본질은 처음부터 TV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홈쇼핑이 가장 잘했던 것은 방송이 아니다많은 사람들은 홈쇼핑을 방송회사라고 생각한다.하지만 실제로 홈쇼핑이 가장 잘했던 것은 방송이 아니었다.상품을 검증하고,신뢰할 수 있는 협력사를 발굴하며,품질을 관리하고,고객 상담과 교환·반품까지 책임지는 것.이 모든 과정이 오랜 시간 홈쇼핑이 만들어 온 경쟁력이었다.방송은 단지 고객과 만나는 하나의 수단이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