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숫자를 보는 입장에서, 상품의 구매전환율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듣곤 한다. 그리고 전환율이 높은 상품이니 더 매입해서 매출을 해야한다는 말도 많이들 하곤 한다. 물론 전환율이 높다는 것은, 그 상품이 한 번은 선택받았다는 뜻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회의실에서 전환율은 늘 가장 먼저 언급된다. 클릭 대비 구매, 노출 대비 결제. 전환율이 좋다는 말은 그 자체로 설득력을 가진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한다.“이 상품은 잘 팔린다.”“성과가 검증됐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본다면, 이 문장 뒤에 반드시 따라오는 질문이 있다. 정말 좋은 상품일까? 전환율은 매우 정직한 숫자다. 보여준 것 중에서 얼마나 샀는지를 말해준다. 하지만 전환율은 왜 샀는지는 설명하지 않는다. 싸서 샀는지,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