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트렌드

품절보다 과재고가 더 위험한 이유

rememberwaru 2026. 6. 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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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를 처음 시작하면 품절이 가장 무섭다.

상품이 없으면 판매를 할 수 없고, 매출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초보 MD들은 품절을 막는 데 집중한다.

 

조금 부족할 것 같으면 더 발주하고,

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면 넉넉하게 물량을 확보한다.

 

하지만 경험이 쌓일수록 생각이 달라진다.

직매입 MD에게 진짜 위험한 것은 품절보다 과재고인 경우가 많다.

 

품절은 기회를 잃는 것이다

품절이 발생하면 분명 문제가 된다.

판매 기회를 잃는다.

고객이 경쟁사로 이동할 수도 있다.

행사를 진행하고도 물량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품절은 특정 기간에 발생하는 손실이다.

 

상품이 다시 입고되면 판매를 재개할 수 있다.

물론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다.

 

본문 내 이미지는 ChatGPT  · DALL·E 등 AI 도구로 직접 생성한 것입니다.

과재고는 돈이 묶이는 것이다

과재고는 조금 다르다.

상품이 팔리지 않는 동안 회사의 현금도 함께 묶인다.

창고 공간을 차지한다.

보관비가 발생한다.

작업 효율을 떨어뜨린다.

 

유통기한이 있는 상품이라면 폐기 위험까지 생긴다.

 

처음에는 재고가 많다는 사실이 든든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은 달라진다.

 

재고는 자산에서 부담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잘못된 성공의 함정

직매입 MD가 자주 빠지는 함정이 있다.

매출이 잘 나오는 상품을 보고 추가 발주를 크게 넣는 것이다.

 

문제는 시장이 항상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날씨가 바뀌고,

경쟁사가 행사를 진행하고,

트렌드가 변한다.

 

어제까지 잘 팔리던 상품이 갑자기 판매 속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

그 순간 추가 발주한 재고는 그대로 창고에 남는다.

 

결국 재고는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부담으로 바뀐 결과일 때가 많다.

 

물류를 알면 과재고가 더 무섭다

상품만 볼 때는 과재고가 단순히 판매되지 않은 상품처럼 보인다.

하지만 물류를 함께 관리하게 되면 전혀 다르게 보인다.

 

과재고는 공간을 차지한다.

파렛트를 점유한다.

입고와 출고 동선을 방해한다.

물류센터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결국 과재고는 단순한 재고 문제가 아니라 운영 문제로 확장된다.

직매입 MD가 물류를 알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재고는 판매 데이터만으로 관리되지 않는다.

물류 운영과 함께 관리되어야 한다.

 

본문 내 이미지는 ChatGPT  · DALL·E 등 AI 도구로 직접 생성한 것입니다.

좋은 MD는 품절보다 회전율을 본다

초보 MD는 품절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경험이 많은 MD는 회전율을 본다.

 

얼마나 빨리 팔리는지,

재고가 얼마나 건강하게 순환하는지,

현재 발주 수준이 적정한지.

 

결국 중요한 것은 재고가 많으냐 적으냐가 아니다.

재고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있느냐다.

 

결국 유통은 균형의 게임이다

재고가 너무 적으면 품절이 발생한다.

재고가 너무 많으면 과재고가 발생한다.

 

MD의 역할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그 사이에서 가장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 직매입 MD는 단순히 판매량을 예측하는 사람이 아니다.

재고와 현금흐름, 물류 운영까지 함께 고려하며 최적의 균형을 만드는 사람이다.

 

품절은 매출 기회를 잃는다.

하지만 과재고는 돈을 잃는다.

 

그래서 직매입 MD는 품절보다 과재고를 더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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