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기사 중에 아래의 기사제목에 눈길이 갔다. ‘임대료 부담 못 버텨’ 홈플러스 5개점 11월 문 닫는다...내년 5월까지 10개점 추가 순차 폐점...‘15개점 손실 누적…회생 위한 고강도 자구책’
왜 이렇게까지 일이 진행되었고, 그래서 앞으로 어떤일이 벌어질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홈플러스의 점포 폐점 뉴스는 단순히 한 유통사의 구조조정이 아니라, 유통업 전반의 변화와 맞물려 있는 현상이 아닐까?
홈플러스 점포 폐점, 왜 일어나고 있고 소비자 생활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최근 홈플러스가 11월에 5개 점포를 닫고, 내년 5월까지 총 15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폐점하겠다고 밝혔다. “임대료 부담을 버티지 못했다”는 설명과 함께, 누적된 손실을 줄이기 위한 고강도 자구책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 소식은 단순히 한 유통사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생활과 지역 상권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것이다.

홈플러스가 점포를 줄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높은 임대료와 고정비 부담: 많은 점포가 임대 형태로 운영되다 보니, 매출이 줄어도 임대료와 인건비는 그대로 나갔다. 코로나19 이후 매출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점포별 적자가 누적되었다.
소비 트렌드 변화: 쿠팡·마켓컬리 등 온라인 장보기가 대세로 자리 잡았고, 근거리 소형 마트·편의점 이용이 늘면서 대형마트의 경쟁력이 약해졌다.
온라인 전환 속도 지연: 이마트, 롯데마트가 온라인·물류 투자를 강화한 반면, 홈플러스는 상대적으로 대응이 늦어 디지털 전환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홈플러스는 오프라인의 대형 매장이다. 즉 주변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대형마트 중심 상권 약화: 홈플러스는 그동안 지역 거점 상권을 이끌어왔다. 폐점이 현실화되면 주변 카페, 식당, 키즈카페, 생활용품점 등도 함께 매출이 줄 수 있다.
새로운 업태로의 전환: 공실로 남은 점포는 창고형 할인점(코스트코·트레이더스), 복합문화공간, 또는 온라인 물류센터로 바뀔 수 있다. 이는 상권의 성격 자체를 새롭게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특히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해가는 최근 트랜드를 보면 이렇게 될 확률이 높다고 본다.
부동산 임대료 영향: 대형 테넌트 이탈로 임대료는 하락 압력을 받지만, 새로운 업종이 들어서면 다시 상권이 활기를 띨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불경기를 고려할때 빠른 기대를 하기는 힘들 것 같다.
이미 소비자들의 행동은 변했다.
장보기 방식 변화: 예전에는 주말에 대형마트에 가서 한 번에 장을 봤지만, 이제는 온라인 장보기와근거리 매장 이용으로 분산될 가능성이 크다. (1~2인 가구 → 편의점·동네 슈퍼 / 3~4인 가족 → 온라인 장보기 + 창고형 할인점)

생활 편의성 감소: 대형마트는 단순한 장보기 공간이 아니라 외식·문화·키즈 공간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공간이었다. 폐점은 특히 고령층, 차량 없는 가구에게 불편으로 다가올 수 있다.
단기 특수 vs 장기 변화: 폐점 직전에는 재고 정리 세일로 소비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의존도가 더 커지고, 주말 가족 나들이형 쇼핑 문화는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 혜택 양극화: 대형마트 할인 이벤트는 줄어들 수 있지만, 온라인·창고형 할인점은 대량 구매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준다.
즉, 소량·근거리 소비자는 불리하고, 대량·온라인 소비자는 유리한 구조로 변할 수 있다.
체험형 소비 확대: 단순히 장을 보는 공간 대신, 스타필드·아울렛 같은 복합 쇼핑몰에서 쇼핑과 문화를 함께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어날 수 있다.
결국, 홈플러스 점포 폐점은 단순히 한 기업의 구조조정이 아니라, 우리의 소비 습관과 상권 지형을 바꾸는 신호가 될 것이다.
상권은 일시적으로 침체되지만, 새로운 업태가 들어서며 성격이 달라질 수 있고, 소비자는 장보기를 온라인과 근거리 중심으로 전환하며, 쇼핑은 편의형 소비자와 체험형 소비자로 갈라질 것이다.

앞으로 대형마트의 빈자리를 어떤 업종이 채우고, 소비자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한국 시장에서 쿠팡을 비롯한 온라인 커머스의 성장은 이미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예전에는 대형마트에 가야만 가능했던 장보기가 이제는 클릭 몇 번으로 집 앞까지 배송되는 시대다.
이 변화는 단순히 쇼핑 습관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가정의 시간 활용 방식, 지역 상권의 구조, 유통업계의 경쟁 구도까지 바꾸고 있다. 생각보다 더 큰 영향이 우리 생활 전반에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온라인 커머스의 성장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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